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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기업은행-산자부,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에 맞손
신한·기업은행 펀드에 2800억원 출자
입력 : 2020-03-11 오후 12:08:19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한·기업은행이 산업통산자원부와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 및 제3기 산업기술 자금 전담은행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국내 최초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R&D)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펀드로 총 2800억원 규모 순수 민간재원으로 만들어지며 기업은행은 이 펀드에 1800억원을, 신한은행은 1000억원을 투자한다. 
 
그러면 한국성장금융이 모펀드를 운영하면서 민간 투자자의 투자를 더한 5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정부의 출자나 수익성이 확대될 경우 펀드 규모는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은행 측은 전했다.
 
이 펀드 조성으로 기존 대출 중심의 소극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자금이 절실한 국내 기술혁신 제조기업에 직접 투자가 이뤄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부품·장비 등 국내 기술혁신 제조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산자부에서 운영하는 산업기술(R&D) 자금 전담은행으로 선정돼 연간 5조원 규모의 산업기술 자금도 관리·운영한다. 
 
11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윤종원 기업은행장,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기업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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