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JB금융지주(175330)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6억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북·전남지역 지원에 3억5000만원, 대구·경북지역에 3억원을 전달되며 해당지역의 의료지원, 방역활동, 취약계층 생계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전북은행을 비롯해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JB금융 주요 계열사가 분담해 마련했다. JB금융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JB금융은 기부에 그치지 않고 헌혈 캠페인, 마스크 지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전북은행은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모래내시장과 신중앙시장을 찾아 손 소독제를 전달하고,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JB금융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통해 개인 및 기업 고객들에게 △만기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금리인하 등 금융지원도 실시 중이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두 은행은 여행, 숙박, 음식점, 수출입 등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만기도래 대출금의 기한을 연장하거나 분할상환금 유예도 시행한다. 이 경우 해당 고객에게 최대 1%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코로나19사태가 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그룹 임직원들이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사진/JB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