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은행권이 12일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을 방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자금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들은 4월부터 정부가 발표한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지난 9일까지 4048억원을 지원했다. 2월7일부터 4월9일까지는 2개월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약 21조원의 신규대출·만기연장·금리감면 등을 실시했다. 신규대출 10조 8950억원(14만9322건), 만기연장(원리금 유예) 10조2532억원(3만3044건) 금리감면 182억원(4861건), 기타 1543(104건) 등이다.
은행권은 성금 기탁, 물품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도 강화했다. 지원금액은 162억4000만원 수준이다. 농협·우리·기업·대구·부산은행 등은 생활치료센터로 연수원 674객실을 제공,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금융 노사정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초저금리(1.5%) 자금 공급, 한시적 경영평가 유보·완화, 임차료 인하, 헌혈운동 동참 등이다.
사진/은행연합회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