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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장관 3인 거취, 국민 뜻 부합 결론 내리길"…여야 원내대표 오후 1시 회동

박 의장, 오전 윤호중 원내대표 만남서 "소모적 논쟁 끝내야" 강조

2021-05-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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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임혜숙·노형욱·박준영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합당한 조치를 조속히 결론내려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13일 박 의장은 국회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장관 임명에 관련해 민심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원내대표는 박 의장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위한 본회의 개의를 요청하기 위해 방문했다.
 
박 의장은 "(오늘) 결론을 내리기를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말씀드린다"면서 "오늘 1시 이전에 정부에서도 그 입장을 분명히 해주셔서 1시에 합의에 도달하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김 후보자 인준과 장관 후보자 보고서 채택 문제 등에 대한 여야 합의 촉구를 위해 오후 1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했다. 이어 "국회도 정부·여당도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민생과 미래를 통해 합의를 만들어달라"며 "원내대표들이 최대한의 선의를 가지고 협의해달라. 1시에는 결론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의장님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대통령께 의장의 뜻을 즉각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통해 총리 인준안을 표결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장께서 국민 여론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요청했는데 지체없이 의장님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며 "의장께서는 국정 공백, 행정부를 총괄하는 국무총리가 공석이니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오후) 1시에 김기현 원내대표와 다시 협상을 하라고 해서 그 뜻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오늘 11시에 예정됐던 인청특위도 협상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본회의 개의를 요청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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