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진행된 최고위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해식 의원이 "오늘 최고위에 이 대표가 참석하지 못했다"고만 언급을 한 채 회의는 시작됐는데요.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많이 악화됐음을 시사합니다. 이 대표의 농성 천막은 전일 오후 7시쯤부터 휘장으로 가려져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9일 약 8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이 대표는 이튿날인 10일부터 농성 천막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가 자리에 누운 것은 지난달 31일 단식 시작 11일 만에 처음이었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가 찾아와 단식 중단을 재차 권유하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다"며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단식투쟁 11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 누워 있다. (사진=뉴시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