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봄을 맞았습니다. 발 빠르게 봄의 상징인 벚꽃 마케팅에 돌입한 모습인데요.
벚꽃은 벚나무의 꽃으로 봄에 화창하게 피는 분홍색, 또는 하얀색 꽃잎이 일반적입니다. 대표적인 꽃말은 아름다운 정신(영혼),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데요.
그 외에도 절세미인,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 순결, 뛰어난 아름다움, 정신미, 교양, 부(富), 그리고 번영을 뜻하기도 하여 마케팅 활용에 벚꽃 뜻말이 자주 사용됩니다.
이로 인해 유통가에서는 봄 한정 패키지나 메뉴 등 그 계절에만 만나볼 수 있는 신제품 출시를 하여 이는 업계 공식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올해 전국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전망을 보이면서 벚꽃 마케팅 돌입이 예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네요.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국적인 벚꽃을 담은 상품을 한정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번 민화 디자인 벚꽃 상품은 민화를 소재로 가구를 제작하는 ‘퍼민’과 협업해 봄의 상징인 벚꽃을 우리나라 민화로 재해석하여 민화가 갖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희망, 축복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천연 오동나무와 호두나무에 린넨 소재를 결합해 장인이 제작한 블라썸 손수건 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고객들이 제품을 봤을 때 봄을 연상케 하게 했는데요.
빙그레는 신제품 ‘딸기블라썸 붕어싸만코’를 한정판으로 내놨는데요.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채워 넣어 차별화 하고,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는 벚꽃과 딸기, 분홍색을 활용하여 봄의 화사함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투썸플레이스는 벚꽃 개화철을 맞아 ‘체리 블라썸’ 테마의 봄 시즌 한정 디저트 선보였네요. 벚꽃 한 송이를 형상화한 프리미엄 미니 케이크인 ‘체리 블라썸 요거트 생크림 케이크’와 벚꽃 모양의 블라썸 초콜릿이 올라가는 ‘체리 블라썸 아이스크림’을 출시해 봄을 연상케 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네요.
롯데칠성음료는 일러스트 작가 규하나와 협업해 봄철 한정 트레비를 내놓았는데요. 트레비 라벨에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이뤄지는 과정을 표현했으며, 이중 트레비 자몽에는 벚꽃 아래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묘사해 설레는 봄 분위기와 감성을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