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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저비용항공사, 장애인 고려 않고 이윤만 추구"

2013-08-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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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기 중 상당수가 탑승교가 없어 휠체어 사용자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토 히데키 DPI 일본회의 상임위원(사진)은 함께하는 UD실천연대 주최로 28일 국제청소년 유토피아관에서 열린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 한일 세미나에서 '일본 복지마을 만들기 운동을 통해 본 장애인 참여의 의미'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LCC 항공기에 탑승교가 없기 때문에 휠체어 사용자들은 타인의 도움을 받아 업혀서 탑승하거나 심지어 승차거부를 당한다"며 "휠체어가 너무 커서 비행기에 태울 수 없다는 항공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은채 무작정 이윤만 추구한 사업"이라며 비판했다.
 
또 지역격차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좁은 시골로 들어가면 정말 낙후된 지역이 많다"며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도시 설계, 편의 시설 등이 전국 공통적으로 만들어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리어프리(barrier free)'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베리어프리는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을 뜻한다.
 
그는 "현재 일본은 장애당사자를 베리어프리 리더로 육성하고 있다"며 " 자신의 장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인들에게 공감하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활동은 현재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수강자 100명 이상이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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