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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폭스바겐, 中 생산공장 '확충'..판매 증가 덕분

2013-09-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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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현지 공장의 생산능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유럽 1위 자동차 업계인 폭스바겐은 "중국 광동성 포산시에서 새로운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산시 공장은 중국 정부 소유의 제일자동차그룹(FWA)이 맡아서 관리하고 연간 3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포산시 공장의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아우디 A3 해치백 모델 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5월 폭스바겐과 FWA는 중국 내 자동차 생산을 매년 60만대까지 높이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153억위안의 자금이 새롭게 투입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이 생산 공장을 확대하는 이유는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LMC 오토모티브(Automotive)의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중국 남부 지역 시장에서 아우디와 스코다 등 몇몇 모델을 제외한 폭스바겐 브랜드의 점유율은 16.6%로 확대됐다.
 
전년 동기의 11.9%에서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 혼다, 닛산 자동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9.8%에서 23.9%로 감소했다. 
 
존 정 LMC오토모티브 선임 애널리스트는 "폭스바겐이 중국 지역에 생산 시설을 확충하면서 3~5년 동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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