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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6.4지방선거)오후 1시 인천 투표율 36.7%..“두 번 꼴찌는 없다”

2014-06-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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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지난 2010년 광역시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던 인천지역이 시민들의 참여 열기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시장 자리를 놓고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접전 중인 인천지역은 4일 오후 1시 기준 36.7%의 투표율을 보이며 경기(35.8%)와 부산(36.3%)등 다른 주요지역 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전국 투표율은 38.8%로 집계됐다. 
 
선거 당일인 이날, 어린 자녀의 손을 잡은 젊은 부부부터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투표소를 향하는 노년층까지 많은 유권자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시간부터 부평5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제1투표소를 찾았다.
 
두 번 연속 광역시 투표율 꼴지를 할 수 없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엿보였다. 인천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투표율 50.9%로 전국 평균 54.5%보다 크게 밑돌며 광역시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를 마치고 자녀와 함께 투표소를 나서던 김연주씨(36·부평동)는 “지난 선거 때 인천의 투표율이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는 소리를 듣고 속상했다”며 “집에서 쉴까도 생각했지만 인천의 투표율이 올랐으면 하는 바람에서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인천 지역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총 673곳의 투표소를 통해 232만여 명의 인천시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중이다. 지난달 31일 사전투표를 마감한 인천은 26만2816명이 참여해 11.33%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11.49%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수도권에선 서울(11.14%)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선거당일이 다가올수록 혼전양상을 보이던 인천 시장선거의 판세에 인천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4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5동 제1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인천시장 선거투표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는 모습(사진=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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