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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한-호주, 자산운용산업 동반 성장 모색

'2014 한-호주 공동 금융포럼' 열려

2014-06-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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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금융투자협회는 18일 금융투자협회 본사에서 '2014 한-호주 공동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호주의 12개 주요 자산운용사 CEO 등 12명으로 구성된 업계 대표단은 물론 스티븐 쵸보, 호주 재무부 정무장관 등 정부관계자도 참여했다.
 
호주의 자산운용 산업은 지난 2001년 금융서비스개혁법과 슈퍼 애뉴에이션으로 대표되는 퇴직연금 개혁을 통해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
 
현재 호주의 금융산업은 경제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며, 펀드시장은 세계 3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규모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호주는 우리나라와 GDP 등 경제규모는 비슷하지만 금융산업은 훨씬 앞서 있는 금융 강국"이라며 "효율적인 퇴직연금 제도 운영을 통해 연금자산과 자산운용산업 및 자본시장이 상생 발전하는 성장모델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빌 패터슨 대사 주한 호주대사는 축사에서 "금융서비스는 한국과 호주 간 상호 이해관계에 부합하지만 투자규모가 아직은 그 잠재력에 미치지 못하는 분야"라며 "양국은 금융분야의 쌍방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아시아의 금융 산업 발전에 있어 주요한 역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현재 채택을 위한 국제논의가 진행중인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가 향후 양국의 금융투자산업에 미칠 영향과 금융투자업권의 대응 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밖에도 독립투자자문업(IFA), 펀드슈퍼마켓, 퇴직연금 등 전반적인 펀드산업 인프라 관련 호주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한국에의 시사점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이 포럼은 금융투자협회, 호주자산운용협회, 호주증권업협회 세 기관이 지난 2009년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시작됐고 이번으로 세 번째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2014 한-호주 공동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 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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