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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삼성자산운용, M&A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

'삼성 밸류 플러스' 삼성증권 등서 판매

2014-07-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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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인수합병(M&A) 가치주 펀드를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M&A를 통해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 밸류 플러스' 펀드를 출시하고 삼성증권 등에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회사의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기존 가치투자에 M&A 가치주투자를 더한 전략으로 운용된다.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과다한현금, 가동률이 낮은 자산, 우량 자회사, 유휴토지, 숨겨진 자산 등을 고려한 기존의 자산가치 투자전략에 더해 M&A 투자전략을 병행하는 전략이다.
 
M&A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말 기준 글로벌 M&A 시장 거래대금은 2100조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80%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국내 M&A 시장 역시 거래규모가 지난 2009년 35조원에서 지난해 50조원으로 급증했고, 정부의 M&A 시장 육성 정책으로 향후 전망이 밝다.
 
삼성운용은 M&A 가치주로 분할·합병·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거나 풍부한 현금흐름으로 향후 M&A가 기대되는 저평가된 주식을 담는다.
 
이를 위해 인수·합병·대주주 변경 등으로 리모델링 되는 기업과 PEF의 지분인수, 물적·인적분할, 지주사 설립으로 질적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의 미래가치를 분석하는 M&A밸류 평가기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성근 매니저는 "자산가치주 뿐 아니라 M&A 이슈가 있는 저평가된 주식도 새로운 가치주로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들까지 풍부한 현금을 활용한 M&A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어 M&A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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