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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김승연 한화 회장, 헤리티지재단 전 총재와 환담

2016-02-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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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전 총재와 만나 국제정치와 국내외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김 회장이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전 재단총재)을 만나 한미간 경제현안 및 미국대선 전망, 한반도 상황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화그룹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최근 방한한 퓰너 헤리티지 전 총재의 방문으로 이뤄졌다. 퓰너 회장은 한화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신도시건설사업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화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김 회장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는 어느 현장보다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초부터는 아파트단지 건설 이외에도 사회기반시설과 쇼핑센터 등을 맡아 추가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과 에드윈 퓰너 전 총재와의 인연은 수십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한화는 지난 2001년 한국과 미국의 민간차원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헨리 키신저 미국 전 국무장관, 퓰너 이사장, 리처드 워커 전 주한 미국 대사, 박수길 전 유엔 대사 등 양국 유력 인사 5명으로 구성한 한미교류협회를 설립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퓰너 전 총재와 지난 2011년 만나 진일보한 한·미간 교류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2012년 1월 서울 가회동 자택으로 초청해 환담을 한 바 있다.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다.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퓰너 전 총재는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파워엘리트로 꼽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4일 오후 한화빌딩에서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전 재단총재)를 만나 한미간 경제현안 및 미국대선 전망, 한반도 상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한화그룹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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