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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신호제어통신시스템에 LTE 도입

신호정보 민간 개방, 교통안전 시범사업도 추진

2016-02-16 12:11

조회수 : 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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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존 저속 유선 교통신호제어 통신시스템을 30년만에 무선 LTE로 교체한다.
 
서울시는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교체하는 사업 시행자로 LG유플러스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교체를 시작해 내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1987년 유선으로 구축된 교통신호제어 통신시스템은 30년이 다 되면서 장비·시스템 노후 등으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차세대 신호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 시스템 교체로 통신비용이 연간 2억4000만원 가량 절감되며, 통신관 매설비도 연간 8억원을 아껴 총 연간 10억원 가량을 줄일 수 있다.
 
효율이 높은 첨단 장비 활용으로 전력 사용량도 약 20%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호기 설치할 때 통신선 매설 작업 과정에서 보행자·운전자를 불편하게 했던 굴착공사도 사라지며, 전신주를 어지럽히던 통신선도 없어진다.
 
각종 부품의 생애주기나 고장내역 등도 전상상으로 관리해 시설물 이상 여부를 사전에 감지 가능해 교통신호 효율적인 운영과 품질 관리가 이뤄진다.
 
시는 통합 신호운영실을 구축해 교통신호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스마트 신호체계 구축 연구, 신호정보 민간 개방 등을 추진한다.
 
신호정보 민간 개방이 이뤄지면, 대중교통정보 처럼 실시간 신호상황이 공유돼 교통안전이나 빠른 길 선택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교통신호 제어를 통한 교통안전 시범사업을 추진해 도로 작업, 사고 등 돌발상황에 따른 신호정보를 안내하는 등 사고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대중교통 차세대 교통관리시스템 연계 방안을 모색하며, 교통시설물-차량 간 통신기술(I2V, Infra To Vehicle), 차량-차량 간 통신(V2V, Veicle To Vehicle) 보급도 단계별로 준비할 계획이다.
 
신용복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예산 절감, 효율적 신호운영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IT 기술 기반 스마트 사히에 대비한 필연적 작업”이라며 “첨단기술을 교통분야에 적용해 사고 없이 안전한 교통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 인근 도로에 신호등 아래로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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