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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바다 조사도 로봇시대, '무인해양조사' 본격 개막

국립해양조사원, 무인해양로봇 이용한 해저지형조사 시작

2016-07-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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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8월 무인해양로봇인 수중무인탐사체(웨이브 글라이더)를 이용해 울릉도 해역의 해저지형 시범 조사에 들어간다.
 
웨이브 글라이더는 파도에너지와 태양광만으로 동력을 확보해 24시간 실시간 바다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이동이나 복귀 등을 조종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관리 대상인 바다 면적이 넓은 편이며, 섬과 같은 거점이 없는 경우 상시 모니터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웨이브 글라이더 등 무인해양로봇이 보편화될 경우 바다를 모니터링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준호 해양조사원 수로측량과장은 "우리 바다의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국가 해양력과도 직결된다"며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이러한 체계를 갖추고 무인해양조사, 자료 관리 표준화, 기술 융복합 등 해양조사기술 능력을 보다 더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평양 횡단에 사용된 Wave glider(왼쪽)와 이동경로. 사진/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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