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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밀어내기 몰린 10월 분양시장…역대 최대 물량 쏟아진다

2016-10-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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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정부가 가계부채문제를 해결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 시킬 목적으로 각종 부동산규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지만 분양시장은 오히려 더 열기를 내뿜꼬 있다.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135개 사업장, 9만525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달 분양실적 1만4270가구보다 6.7배 증가한 물량이다. 또, 지난해 같은 달(5만2381가구)보다 81.9%가 늘었다. 이 업체가 분양물량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9년 이후 10월 공급물량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물량들을 이달 중에 대거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공동주택의 신규공급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오히려 분양시장에 불을 짚이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0월 분양시장은 주택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가을 분양성수기가 시작된 데다가 분양물량이 풍성한 만큼 예비청약자들의 선택 폭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도별 10월 분양물량 추이. 자료/리얼투데이
 
 
먼저 삼성물산(000830)은 오는 7일 서울 성북구 장위5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동 규모로 전용 59~116㎡, 총 156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8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66만여㎡ 규모의 북서울꿈의숲 공원과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도 가까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5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1구역을 재건축하는 '마포 한강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 59~111㎡ 총 38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0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망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진입도 용이하다. 일부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한강변을 따라 망원한강공원이 잘 정비돼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금강주택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8월 B-4블록에 분양한 1차(944가구)분과 합하면 총 2248가구의 대규모 금강펜테리움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동, 전용면적 79·84㎡, 총 130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4㎡에는 5베이·안방 룸테라스가 적용된다. 특히, 한강 자락과 인접해 있는 만큼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대우건설(047040)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번지 일원에서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의 주택재건축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아파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최고 37층, 27개동, 전용 48~84㎡, 총 403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일반분양은 1405가구다. 소사~원시선 화랑역(공사중)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예정) 등이 맞붙은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한신공영(004960)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짓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지난 달 말에 개관하고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562가구가 공급된다. 1층에는 테라스가, 최상층에는 테라스와 다락 설계가 적용되며,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안방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등 수납공간도 풍부하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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