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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탄핵 앞두고 선장 교체…김동철 "탄핵 반드시 성공시킬것"

2016-12-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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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은 5일 중앙위원회의를 통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동철 의원을 선임했다. 김동철 신임 비대위원장은 당장 오는 9일 예정돼 있는 탄핵안 표결을 가결시키고, 내년 1월에 열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회의에서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인준 받은 뒤 인사말을 통해 “짧은 기간동안 제게 주어진 과제는 두 가지”라며 “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탄핵을 성공시키는 것으로, 국민의당이 국민의 지상명령을 받들어 탄핵을 최초로 주장했고 국면을 주도한 만큼, 탄핵을 기필코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내년 1월1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오늘 구성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전당대회까지 ‘관리형 비대위원장’으로서 한 달여간의 짧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광주 광산갑에서 내리 4선을 지낸 대표적인 호남 중진 의원으로, 올해 초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당을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트리기 위해 창당한 정당으로 규정하면서 양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민주주의, 민생, 경제, 남북경계를 모두 거덜 낸 부패한 새누리당에 맞섰다”며 “한편으로 (우리 당은) 계파 패권주의에 매몰돼 만년 야당에 안주하고, 두 번의 대선과 총선에서 패배하면서도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지지 않고 국민에게 피눈물만 나게 만든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창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박지원 위원장은 당분간 원내대표 역할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이날 중앙위회의에서 “비대위원장에서는 물러나지만 당 원내대표로서 오는 9일 탄핵 소추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국민을 지도자로 모시고 촛불 민심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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