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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잠정 중단…29일 협상 재개

사측 "대화에 나선 것 다행…명분없는 파업은 유감"

2016-12-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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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연말까지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던 대한항공(003490) 조종사 노조가 28일 파업을 잠정 중단했다. 사측과 다시 임금협상을 재개하기 위해서다. 
 
2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오는 29일부터 15일까지 파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측에 먼저 교섭 재개 의사를 밝힌 노조와 대한항공은 29일 곧바로 제 10차 임금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있다. 사진/뉴시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명분없이 연말연시 성수기를 기해 파업을 밀어붙인 점은 유감이지만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회사와 임금협상 문제로 갈등하다 지난 22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노조 29%, 사측 1.9%로 양측 임금 상승률 요구폭이 큰 간극을 보인 탓이다. 당시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전체 조종사 2700여명 가운데 6.2%에 해당하는 170명 가량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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