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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CES2017)삼성·LG, CES 평정하다

2017-01-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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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해 CES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기는 단연 최고였다. 가장 넓은 규모의 부스를 꾸렸음에도 발 디딜 곳이 없을 만큼 관람객이 넘쳤다. 글로벌 가전시장을 이끌어가는 양대 산맥다운 위용이었다.
 
미국의 최대 전자제품 소매 유통사 베스트바이를 찾자, 미국시장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삼성과 LG 제품들이 대거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베스트바이와 협력을 맺고 '삼성 오픈하우스'를 운영해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미국 전자제품 매장은 브랜드에 관계 없이 인기 제품별로 배치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마케팅으로 각 브랜드 존이 마련되고 브랜드별 전시가 일상화됐다. 이러한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 효과로 두 회사 모두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냉장고, 세탁기, 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미국 대형 생활가전 시장에서 18.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앞선 2분기에 처음으로 1위에 오른 후 2개 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오랜 시간 미국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왔던 월풀이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3분기 시장점유율 15.3%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15%대를 지속 유지하며 월풀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미국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삼성이 32.6%로 1위를, LG가 21.9%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위상이 높았다. 같은 기간 세탁기 점유율은 삼성 19.7%, 월풀 17.8%, LG 16.3%로 박빙이었다.
 
지난 4분기 역시 미국 최대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높은 판매율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스트바이는 LG전자의 65인치 UHD OLED TV를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최고의 인기제품으로 꼽기도 했다. 
 
최구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미국시장은 오랜시간 월풀, GE, 켄모아 등 미국 가전업체들이 상위권을 지켜왔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불모지인 미국에서 프리미엄 주력 제품을 꾸준히 마케팅한 결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 내 삼성오픈하우스. 사진/삼성전자.
 
미국 라스베이거스=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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