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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김평우 "특검·특수본…전대미문의 공포검찰 시대"

"박영수 특검 태생부터 위헌…최순실 인권 보장해야"

2017-03-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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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김평우 변호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태생적부터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영수 특검 및 검찰 특수본의 범법행위 및 인권침해 조사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박 특검팀은 출발부터 야당 추천만으로 이뤄져 독립 취지 벗어났다”며 “태생적으로 위헌적인 수사권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사라는 미명하에 인권침해와 불법수사를 해 90일 동안 공포에 떨게 만든 전대미문의 공포검찰 시대를 이 땅에 연출했다”면서 “힘을 합쳐 검찰 공포 시대를 기록할 백서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박 특검과 이영렬 특수본부장이 한 검찰 횡포를 낱낱이 조사해야 된다”며 “기록을 하고 기록에 따라 범죄사실 밝혀내서 처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 정책위원장 도태우 변호사는 “인권은 결코 예외를 설정할 수 없다. 최순실이 아무리 나빠 보여도 인권을 보장해야 된다”며 “지금도 접견·교통 금지로 4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외부서적 등 일체 물건 반입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국민인권의식을 사법부가 못 따라간다”며 “4개월 동안 만행이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의 변호인 겸 법치와애국모임 사무총장인 조원룡 변호사는 ‘탄핵각하·변론재개·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법치와애국모임 주최로 7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박영수 특검 및 검찰 특수본의 범법행위 및 인권침해 조사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조원룡 김평우 도태우 변호사. 사진/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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