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씨에스윈드(112610)는 올 1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일 공시한 씨에스윈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71억원, 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급증과 함께 흑자 전환했다.
이번 턴어라운드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베트남 법인의 호주 풍력시장 매출 확대 ▲2016년 본사 및 캐나다 법인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감소로 안정적인 수익 실현 등 두 가지를 꼽았다.
회사 측은 "말레이시아 법인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하고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외환차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 129억원을 달성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법인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이 수월해짐에 따라 올해 사업 전망도 밝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작년 수주총액의 절반 수준인 약 130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 확보했다"며 "향후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