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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900억 들여 통합물류센터 짓는다

2018년 준공 목표…"배송시간 단축·고객만족 향상 기대"

2017-05-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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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GS홈쇼핑이 900억원을 투자해 TV홈쇼핑과 모바일, 인터넷 쇼핑을 망라하는 통합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GS홈쇼핑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군포시 군포역 인근 당정2지구의 2만5483㎡(약 7710평) 규모 부지에 4개층, 연면적 4만121㎡(약 1만214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다고 23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물동량 예측, 재고관리 등의 기능을 갖춘 첨단 물류센터를 만들어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온랑니 쇼핑 비즈니스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군포 물류센터는 기존 TV홈쇼핑의 물류에 모바일과 인터넷쇼핑의 물류시스템을 추가하며 GS홈쇼핑의 '물류허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분리돼 운영되던 TV와 모바일·인터넷 쇼핑 상품이 새로운 물류센터에서 통합 운영되면 운영의 효율화는 물론 모바일·인터넷 상품의 배송 시간 단축과 고객 만족도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류센터의 접근성도 향상된다. 군포시 당정2지구는 고객들과 협력사들이 밀집한 수도권 도심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이 발달하고 전철 1호선 군포역 도보 5분 거리의 교통 요지다. 군포 물류센터가 구축되면 협력사들의 입출고가 용이해지고 배송차량의 간선 이동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GS홈쇼핑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협력사들의 이동거리는 평균 15㎞ 줄어들고 배송거점의 간선 이동시간도 수도권 기준 3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 통합 물류센터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최첨단 물류센터로 만들어진다. 그 동안의 물류센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비를 자동화해 작업과 배송 속도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99.9%까지 자동분류가 가능해져 현재 시간당 5000박스, 일 9만박스 수준의 출고 물량이 2018년 군포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시간당 1만5000박스, 일 14만박스까로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에 의해 단순, 반복업무가 효율화 되면서 생긴 인력과 시간은 고객을 위한 부가 서비스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GS홈쇼핑 군포 통합 물류세터 조감도. 사진/GS홈쇼핑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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