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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강화 후 3분기 서울 정비사업 8700가구 분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배 많은 수준

2017-07-13 11:05

조회수 : 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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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정부의 6.19 대책 이후 올 3분기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이 87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정부의 6.19 대책 시행 이후 이달 2주부터 9월 말(3분기)까지 서울에서 재건축·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되는 물량은 총 19곳 875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곳 1055가구)보다 8.3배 많은 수준이다.
 
이 같은 정비사업 물량 증가는 최근 2~3년간 이어졌던 분양시장 활황으로 정비사업의 분양성이 개선되며 사업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재건축의 경우 초과이익환수 대상을 피하기 위해 사업을 서두르는 사업장의 증가도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은 노후불량주택이 있는 것 외에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이 좋은 곳에 있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바뀌면서 시세가 잘 오르는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3분기 이후 분양되는 물량은 전매금지에 잔금대출 규제가 시행되는 만큼 부족한 주택구입자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자금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며 "1순위 자격, 재당첨 제한 등 청약자격도 사전에 확인하고 실수로 인해 당첨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3분기에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요 재개발 단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SK건설은 마포구 공덕동 아현뉴타운 내 마포로6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재개발하는 '공덕 SK 리더스 뷰'를 공급한다. 총 472가구 중 전용면적 84~115㎡ 255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삼성물산(000830)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한다. 전용 59~114㎡ 총 997가구 중 513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우건설(047040)은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 4구역에 재개발로 들어서는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 39~104㎡ 총 810가구 규모며, 이 중 48~84㎡ 4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006360)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전용 59~114㎡ 총 757가구를 짓는 '반포 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이 중 145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림산업(000210)현대건설(000720)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전용 59~114㎡ 총 4066가구를 짓고 이 중 1396가구를 분양한다.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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