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피해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예산 1조5103억원, 경제활력 예산 1755억원 등 추가경정예산안 1조6858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긴급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자금 공급, 보증 지원, 매출채권보험 등 금융지원 예산을 1조5103억원으로 편성했다.
자금 공급은 2월28일 추진한 기금운용계획변경 9800억원과 이번 추경예산안 중 1조3200억원을 합해 2조300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과 1조8000억원 규모의 보증 확대 지원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도 기존 2조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피해 복구와 경제 활력 보강을 위해 코로나19 피해 점포지원, 온라인판로지원, 대한민국 동행 세일, 온누리상품권 할인 발행 등 다양한 경제활력 예산으로 1755억원을 반영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경유 등에 따른 휴업 등 피해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위생 안전 인증, 경영진단 및 재개점 행사 등을 지원하도록 372억원을 편성해 피해 소상공인 점포에 직접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피해가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소상공인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100억원, O2O플랫폼 15억원 등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활력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 세일(가칭)’을 권역별로 개최해 국내 소비 진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50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이 10% 할인돼 발행된다.
임대료 인하 운동 등 상생 협력을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는 화재방지시설 개선과 안전시설 설치 등 120억원 규모의 안전관리 패키지를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이번 추경예산안을 통해 우선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편성했다. 대구·경북의 지역 특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R&D 비용 198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 지원의 경우에도 추경예산안 중 3616억원이 투입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추경 예산안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적인 경영피해, 경기 둔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활력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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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