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애플이 내년 봄 한국에 ‘나의 찾기’ 기능을 도입합니다.
애플코리아는 5일 홈페이지 뉴스룸을 통해 “2025년 봄 ‘나의 찾기(Find My)’네트워크를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의 찾기’는 기기나 소지품을 분실한 경우 아이폰(iPhone), 아이패드(iPad), 맥(Mac)의 나의 찾기 앱 또는 애플 워치(Apple Watch)의 기기 찾기 및 물품 찾기 앱을 활용해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해당 위치로 가는 경로를 안내해 주는 기능입니다.
또한 사용자가 친구 및 가족과 위치를 공유해 보다 쉽게 서로를 찾고 연락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15·아이폰15 프로 사용자는 붐비는 기차역이나 혼잡한 공원 등에서 나의 찾기로 친구를 찾을 경우 ‘정밀 탐색’ 기능을 통해 친구가 있는 위치까지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애플은 나의 찾기를 한국에서 서비스하지 않았었는데요. 전세계에서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지만 유일하게 한국을 제외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았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의 나의 찾기 서비스 국내 도입 결정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방통위는 이용자들의 해당 서비스에 대한 국내 출시 요구가 있어 애플 측에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도입 시기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애플의 결정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방통위는 이용자의 안정적 서비스 이용을 위해 애플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 및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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