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기아차가 디자인, 품질에 이어 고객이 평가한 고객만족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유럽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세계적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인 JD파워(J.D. Power)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 종합고객만족도(Vehicle Ownership Satisfaction Study, VOSS)' 조사에서 독일에서는 모닝(수출명 : 피칸토)이, 영국에서는 씨드가 각 차급별 평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JD파워 종합고객만족도 조사(VOSS)'는 200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신차 구매 후 2년 동안 고객들이 경험한 차량의 상품성, 품질, 유지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분야별 만족도를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유럽 주요국가인 독일, 영국, 프랑스 3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모닝은 독일 VOSS 평가에서 소형차급(City Car Segment)에서, 씨드는 영국 VOSS 평가에서 준중형차급(Lower Medium Segment)에서 각각 차급별 1위를 차지하며 해당시장에서 최고의 고객 만족도를 인정 받았다.
JD파워가 지역별 주요국가에서 실시하는 종합고객만족도(VOSS) 조사에서 한국 자동차가 차급별 1위에 오른 것은 최초이며, 특히 보수적인 유럽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소형, 준중형 차급에서 기아차 모닝과 씨드가 각각 차급별 최고 종합고객만족도 차량으로 선정되어 평가 결과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시장 신차 종합 평가인 JD파워 VOSS 조사에서 기아차의 성장세는 그 동안 디자인, 품질, 서비스 등 전방위에서 꾸준히 혁신을 추진한 결과"라며 "기아차는 앞으로 디자인, 품질은 물론 전세계 고객을 가장 가깝게 만나는 서비스 분야에서의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메이커간 품질, 상품성 등에 대한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를 추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주요 40국 해외 서비스네트워크를 대상으로 'Family-like Care' 캠페인을 실시해 현지 고객들과 딜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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