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기금+PR 매수세 유입..1740선 '육박'
14.05포인트 오른 1739.87 마감
2010-06-24 15:22:26 2010-06-24 17:00:2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기금 등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프로그램 역시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1700선 박스권 돌파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05포인트(0.81%) 오른 1739.87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 회복 둔화 전망으로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을 기록한 가운데 장 초반 국내증시도 방향성을 탐색했다.
 
그러나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가 늘고, 외국인이 현물시장과 달리 선물시장에서 4300억원 가량 매수세를 나타내며 시장 베이시스가 호전됐다. 이로 인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국내증시는 오후장 들어 상승으로 방향을 탔다.
 
외국인은 36억원의 주식을 내다팔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매도 규모는 다소 줄었다. 개인은 1353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이 1896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연기금은 1620억원 순매수하며 지난 18일부터 5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180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759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총 256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부실 건설사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3.25%의 상승률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뒤이어 의료정밀(2.1%)과 운수창고(2.01%), 증권(1.62%)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통신업(-0.74%)과 비금속광물(-0.2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군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1.86%)와 POSCO(005490)(0.6%), KB금융(105560)(0.82%), 현대모비스(012330)(0.5%) 등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005380)(-0.36%)과 LG화학(051910)(-0.8%)은 떨어졌다.
 
이날 건설주 중 성지건설(005980)은 상한가를, 벽산건설(002530)(11.11%), 한라건설(014790)(8.49%), 한일건설(006440)(7.41%), 남광토건(7.11%) 등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19포인트(0.85%) 오른 499.14포인트로 마감하며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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