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19일 산자위 소속 여야 위원들은 국정감사 중 전체회의를 열고 WTO 사무총장 선출에 남은 기간 동안 범정부적 지원과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에서 여야는 "우리나라의 통상 이익 확보와 WTO 위상 회복의 적임자인 유 본부장이 WTO 최초의 한국인 사무총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한다"며 "국제통상 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받은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자간 무역기구인 WTO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호적 통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익과 직결된 중차대한 과업"이라며 "강대국 간 무역분쟁 격화와 코로나 19로 인한 세계 교역량 감소 등으로 출범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WTO의 위상 회복을 위해 유능한 국제통상전문가의 지도력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했다.
유 본부장은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회원국의 3차 라운드까지 진출해 첫 한국인 WTO 수장 선출의 최종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WTO 사무총장 선거 지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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