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보건당국, 독감백신 전수조사 실시해야"
비대위원회의서 발언…"안심하고 접종하게 해달라"
2020-10-22 10:50:48 2020-10-22 20:30:4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독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 사고와 관련 보건당국을 향해 "독감백신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지금 이 백신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해,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주저하고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아직까지도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위원장은 "그저 괜찮다는 얘기만 할 뿐 실질적으로 독감 백신이 어떤 생산과정과 유통과정을 거쳐 문제가 발생했는지 이야기가 없다"며 "독감백신 전수조사를 실시해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보건 당국에 주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감 백신 사망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둘러 자녀들과 어르신들에 대한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기존의 접종이 문제가 없을지 가슴을 졸이고 있다"며 "독감 백신 사망사고에 대한 신속한 원인규명과 적절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 우선 독감 백신을 전수조사하고, 접종중단까지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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