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매매공방..의약품·펄프 오르고 은행·부동산 내림세
2010-06-28 09:26: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호악재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8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1.43엔(0.22%) 상승한 9,758.91로 개장한 후 9시18분 현재 0.06엔 내린9737.32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지난 주말 미국의 금융규제법 합의안 도출과 G8 및 G20 정상회담을 통한 유럽위기 해소 방안으로 '불확실성 제거'라는 호재에 보다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국 금융주 상승에 미쓰비시 UFJ 와 노무라 등 일부 은행, 증권등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일본정부가 인도와 원자력 협정 체결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도시바, 히타치 등 원자력 관련 종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해외 연기금을 중심으로 6월 반기결산을 앞두고 윈도우드레싱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6월 말 마지막 3일간은 8번이나 상승할 정도로 주가가 강세흐름을 보인바 있다.
 
일본 상장기업들이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에 들어간 만큼 호재가 많을 뿐 아니라, 7월 1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내건 신성장 테마주나 경기방어주, 저가 개별재료주를 중심으로 빠른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는 점도 모멘텀이 되고 있다.
 
다만, 엔/달러 환율이 89.23엔으로 엔화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와 유럽의 재정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에서 인텔이나 GE 등이 하락하는 등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를 보여줬다.
 
월말을 맞아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매매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96%), 펄프/종이(0.89%), 전기가스(0.49%), 보험0.38%)업종이 상승하는 반면, 해운(1.09%), 은행(0.55%), 부동산(0.43%), 기계(0.34%)업종은 내림세로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월요일 도쿄증시는 25일 M.A선인 9782엔선 부근에서 매매공방이 펼쳐질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유럽의 소브린 리스크로 인해 엔화가 1달러=89엔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7월 1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세를 기대할 수 없어 빠른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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