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툴 앱 10월 이용자 420만명…카카오워크, 누적 이용자 10만 돌파
줌, 사용자 순위 1위…네이버웍스, 사용일수 가장 길어
2020-11-10 09:55:18 2020-11-10 14:52:0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하며 모바일 협업 툴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카카오의 '카카오워크'도 누적 모바일 이용자 10만명을 돌파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협업 툴 업종 앱 사용자 현황' 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10월31일까지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협업 툴 앱 시장의 10월 사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6.3배 늘어난 424만3558명으로 나타났다.
 
화상회의가 필수 솔루션으로 떠오르며, 화상회의 기능을 가진 앱의 10월 사용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378만6265명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협업 툴 사용자 순위도 화상회의 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대비 8계단 순위가 상승한 '줌'은 올해 4월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줌의 10월 모바일 사용자수는 304만51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배 이상 사용자수가 늘었다. 지난 2월 20위를 기록했던 '구글 미트'는 올 8월과 10월에 사용자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기준 3위와 4위는 각각 'MS팀즈'와 '시스코 웹엑스'다.
 
협업툴 앱 사용자 순위.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업계 1위를 지키던 '스카이프'는 사용자가 증가한 줌에 밀려 올해 4월 업계 2위로 물러났다. 10월 MAU는 17만3042명에 그치며 구글 미트, MS팀즈, 시스코 웹엑스 등에 이어 사용자 순위 5위에 머물렀다.
 
이외에도 리포트에 따르면 화상회의 중심 앱은 사용시간이 길고, 메신저 위주 앱은 사용일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사용시간이 가장 긴 앱은 줌으로,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3.47 시간인 것으로 분석됐다. 1인 평균 사용일수가 가장 많은 앱은 '네이버웍스'로, 13.73일이었다.
 
출시 2개월 차에 접어든 카카오워크는 누적 사용자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카카오워크의 1인 평균 사용시간과 사용일수는 각각 0.39시간과 5.12일로, 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카카오워크 사용자 지표. 사진/아이지에이웍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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