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발의…"2030년 개항 위해 최선"
한정애 정책위의장 대표 발의… 민주당 의원 136명 참여
2020-11-26 15:16:25 2020-11-26 15:16:25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 신속한 사업 진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26일 발의했다. 대표 발의자인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포함, 민주당 의원 총 136명이 참여했다.
 
한 의장과 민홍철·최인호·전재수·박재호·김두관 등 부산·울산·경남 출신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법안을 제출했다. 이후 한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항공 물류기지 역할을 하는 동남권 관문으로 가덕도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지만 정치권이 그 요청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며 "오늘 그런 뜻을 모아 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 법안도 큰 틀에서 차이가 없다"며 "야당 원내에서 일부 반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그 것 역시 우리 의원님들이 한 마음이 돼 설득해 나가면 큰 문제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적을 떠나서 동참해달라"며 "국민의힘도 특별법을 발의한 만큼 공동안이 도출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홍철 의원은 "동남권 신공항은 부울경을 비롯한 동남권의 염원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필수 공항"이라며 "교통의 허브로서뿐만 아니라 부울경 메가 시티의 기본 조건으로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재수 의원도 "20년간의 동남권 신공항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날"이라며 "국민의힘이 제출한 법안과 함께 빨리 병합 심사해 2030년 개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의장이 대표 발의한 이 법은 예타 면제, 2030년 부산 엑스포에 맞춰 신공항 조기 개항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담 기구 구성, 국가가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거나 자금을 융자 등 내용이 담겼다.
 
한정애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이 26일 국회 의안과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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