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차 재난지원금 모든 국민에 20만~30만원씩 줘야"
2020-11-29 16:10:48 2020-11-29 16:11:4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3차 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게 20만~30만원씩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29일 국회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74명 전원에게 "내년 1월 모든 국민에게 1인당 20만~30만원씩 지역화폐로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 지사는 문자메시지에서 재난지원금을 선별로 지급하는 건 경기부양 효과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2차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선별 지급한 뒤 가계 소비지출은 오히려 1.4% 감소했다”며 “지원에서 배제되거나 선별에서 탈락한 국민의 박탈감과 갈등 분열만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수원시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0 경기도 사회주택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1차 재난지원금(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급했다. 반면 9월에 2차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고용 취약계층으로 지급 대상을 제한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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