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1일 한국전력공사와 40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용 주기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규모 중 사상최대 금액이다.
아랍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에서 발주한 UAE 원전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인근에 1400MW급
4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공사로, 오는 2017년부터 1년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제3세대 원전 노형인 APR 1400(Advanced Power Reactor 1400)의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요 원자로설비와 터빈 설비를 설계,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박지원 사장은 “한국형 원전의 첫 해외 수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앞으로 국가적인 원전 수출 확대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86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영광 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국내 원전 23기의 원전설비를 공급하거나 제작 중에 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연 3.5기의 원전주기기 공급 능력을 오는 2012년까지 연 5기로 확대하기 위한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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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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