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국내증시가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사흘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5포인트(0.71%) 떨어진 1686.24포인트에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영향으로 장중 30포인트 넘게 빠지며 오전장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장 이후 기관과 연기금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하락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이날 외국인은 2800억원어치 주식을 팔며, 이틀간 6000억원이 넘게 순매도 했다.
기관은 장 마감 30분 전 순매수로 전환해 총 9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은 124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개인도 4200억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이 1.5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뒤이어 종이·목재(1.43%), 보험(1.1%)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건설 M&A 인수 주체후보군으로 꼽힌
현대차(005380)와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속한 운송장비업종(3.23%)은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은행(1.2%), 제조업(1.13%) 등도 하락률 상위군에 속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39포인트(0.08%) 떨어진 489.59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슈렉' 등 3차원(3D) 영화가 재부각되며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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