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서비스업 선진화 분야의 획기적 돌파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경제인회 주최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천천히 걸어가지만 뒤로 가지는 않는다'는 에이브러험 링컨의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영리 의료법인 도입을 둘러싼 부처간 갈등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우리경제는 위기극복이라는 1라운드를 끝내가고 있을 뿐"이라고 정리하며 "뉴 노멀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누가 살아남고 도약할지를 결정하는 글로벌 경쟁의 2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최근 국내 성장률과 고용,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 개선과 관련해 "예상을 뛰어넘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위기의 충격을 완전히 벗어나기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업과 정부 모두 위험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출구전략과 관련해서는 "대외 불확실성이 크고 체감경기 개선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재정, 통화, 금융 등 거시정책 전반을 아울러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어윤대
KB금융(105560)지주 회장 내정자와 이용만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 고려대학교 출신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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