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B투자증권은 6일
NHN(035420)에 대해 향후 2년간 성장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NBP 분할 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3308억원, 순이익은 13.2% 늘어난 116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NHN의 높은 실적 가시성과 실적치로의 컨센서스 수렴현상을 감안할 때, 2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지금은 분기실적보다는 내년부터 전개될 NHN의 변화 요인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올해 종료되는 오버추어와의 검색광고 계약에서 NHN에 유리한 의사결졍을 내릴 전망인데 이 경우 NHN의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9.2% 성장에서 32.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6월 일본 검색사업부 NHN재팬의 순방문자 수는 586만명으로 지난해 7월 대비 18배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 순방문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광고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검색서비스는 블로그서비스인 라이브도어와 한게임재팬에 의한 트래픽 반사이익도 기대된다"며 "오는 2012년에는 NHN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일본 검색사업부가 적극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 NHN은 자사주 비중을 10% 초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NHN의 자사주 비중은 7.2% 수준으로 추정되며, 8월말 기준으로는 8.0%로 주주부 환원정책과 지주사 전환을 염두한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화에도 일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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