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갤럭시S 오류로 국제미아 된 기분”
2010-07-06 14:53:3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이 미국 출장 중 갤럭시S의 오작동에 대해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네티즌들에게 해결책을 물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밤(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로밍중인 갤스(갤럭시S)가 갑자기 먹통입니다. 전파 못잡기를 6시간...그리고 이제는 유심카드마저도 인식이 안된다고 하네요...난감하네요...국제전파미아가 된 기분입니다"란 글을 남겼다.
 
정 부회장이 글을 남기자 2만5000명이 넘는 그의 팔로어들이 실시간으로 해결책을 제시했고 정 부회장은 네티즌들의 조언에 유심 카드를 바꾸고 핸드폰을 초기화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정 부회장은 결국 배터리와 유심카드를 한 시간 정도 분리시켰다가 재부팅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그는 "로밍이 불안하다"며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겠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갤럭시S 안티팬 아니냐"는 한 네티즌의 말에 "안티팬이라뇨, 그런 말씀 사양합니다"라고 말해 혹시 있을 수 있는 논란에 확실히 선을 그었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월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을 이기는 솔루션이 우리나라에서 속히 나오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를 우회 비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정 부회장이 겪은 갤럭시S의 문제에 대해 “해외로밍 통화에 문제점이 있었지만 이를 보완한 펌웨어를 지난달 말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며 “정 부회장은 배포 중인 펌웨어를 미처 설치하지 못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사용자들은 “업데이트를 자주 실시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해외로밍 통화가 먹통이 되는 치명적인 버그를 출시 단계에서 미리 잡지 못한 삼성전자가 비판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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