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율적 셧다운제 예정대로 도입"
2010-07-06 19:12:41 2010-07-06 19:12:4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온라인게임 과몰입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셧다운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던 넥슨이 시스템의 구체적 틀을 세우고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강민혁 대외협력팀 팀장은 6일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자율적 셧다운 시스템 도입을 발표한 이후 어떤 모델을 적용할지 고민해왔다”며 “지금은 적용 모델에 대해 일정 부분 협의를 이루고 개발초기 단계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셧다운제'는 심야시간 청소년의 온라인게임 접속 자체를 차단해 게임 과몰입을 막는 제도로, 여성부의 강제 도입 법제화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넥슨은 국내 최대 게임업체로서 강제 도입 여부와 무관하게 자율적으로 셧다운 시스템을 먼저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강 팀장은 “셧다운 시스템이 적용되는 ‘메이플 스토리’, ‘마비노기’, ‘바람의 나라’ 관련 실무진과 포털 개발, IT개발 등 5~6개 팀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예정대로 오는 9월 셧다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넥슨측은 개발이나 테스트 과정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실제 도입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이 예정대로 9월 자율적 셧다운제를 도입할 경우 과몰입 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업계의 자정노력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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