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올해 하반기 한국과 중국, 브라질 증시가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메리츠종금증권은 펀드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요투자지역 가운데 한국, 브라질, 중국이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며 "주식시장 조정시마다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매력도는 여타지역에 비해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며 " 조정구간에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서도 한국은 환율 상승과 원자재가격의 하락 등으로 수출로 인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하반기 유럽 지역의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겠으나 견조한 미국 경기모멘텀과 중국의 확장 정책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한국 기업들의 이익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OSPI100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8조원으로 전기대비 약 6.5%가 예상되며 전년동대 대비로는 약 26.3%의 성장이 예상된다. 4분기에는 일시적인 감소가 예상되나 전년동기대비로는 55%가량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박 연구원은 " 이 추정이익이 현실화되면 한국증시의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9.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더욱 높아져 글로벌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펀드에서는 중국과 브라질의 비중확대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증시에 대해 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20%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전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 절상 역시 중국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므로 최근 중국증시의 조정시마다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브라질의 경우 견조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경제의 고속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브라질 정부의 확장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초 피치와 무디스 등에서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할 예정인만큼 투자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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