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영국 '레딩대 헨리비즈니스 스쿨(HBS)'의 'ICMA Centre'와 연계해 금융석사학위 2기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8월11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교육원은 글로벌 금융전문인력을 양성해 업계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과정을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3대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교육기관인 HBS ICMA Centre는 국제자본시장협회(International Capital Market Association)가 설립한 금융실무자대상 국제금융전문대학원이다.
석사학위 과정은 ▲ 국제 증권투자와 IB(투자은행) ▲ 투자관리 ▲ 재무위험관리 ▲ 기업금융 ▲ 자본시장 규제·컴플라이언스 등 자본시장에 특화된 5 전공으로 구성된다.
금투협은 이번 과정이 국내 자본시장 전문인력의 글로벌 역량을 제고하고 고급인력 육성을 위해 실무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풍부한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레딩대 교수와 현업 실무자가 강사진으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또 총 14개월 교육기간 중 10개월은 국내에서 업무를 병행, 온라인 수업과 협회 출석수업을 받게 되며 영국 레딩대에서 4개월 간 현지 교육에도 참여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는 학사일정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정회원사 임직원의 경우 전체 학비의 50%를 지원하며 졸업시험대비 지원교육과 금융영어교육, 행정지원 등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전공과 무관하게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여야 하며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 영어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재무리스크관리 전공 지원자에게는 대학 재학 중 매년 1~2개 이상 수리 관련 학점을 이수한 기록이 요구된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이번 실무 학위과정은 업계 스스로 금융분야 최고전문가 양성을 통해 금융투자회사가 글로벌 금융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인재를 확보할 좋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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