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여섯 남자의 불꽃 튀는 팀대결 ‘최고 시청률 15.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1박2일 시즌4’가 초창기 추억 되새기는 시간여행으로 웃음을 줬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1박2일 시즌4’의 시청률은 전국 집계 기준 11.3%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상 이야기로 점철된 1년 전 딘딘의 편지가 공개된 후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까지 나누는 장면은 15.1%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2부 5.1%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시간탐험대’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과거 여행으로 선사 시대를 거쳐 현대로 돌아오는 여섯 멤버들의 하루가 그려졌다. 지난주 조선 시대, 고려, 백제에 이어 선사 시대로 과거 탐험을 떠난 멤버들은 마지막 미션으로 ‘막집 복불복’ 생선 사냥에 나섰다.

 

덜부족 팀 연정훈, 딘딘, 라비와 역부족 팀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으로 나뉜 멤버들은 막집으로 들어온 상대팀과 생선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대치를 벌이며 승부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방어에 더 많이 성공한 역부족 팀이 이기면서 모래시계를 얻을 수 있는 최대 개수인 6개 카드까지 획득해 파죽지세로 승기를 거머쥐었다.

 

이어 온종일 수집한 양 팀의 모래시계를 바꿀 수 있는 희대의 미션이 펼쳐졌다. 여기에 돼지 바비큐로 준비된 저녁 식사가 멤버들의 승부욕을 자극해 현장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넘쳤다. 모래시계를 1개도 얻지 못한 덜부족 팀은 판세를 역전하기 위해 자동차까지 이용해 딱지를 제련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지만, 자칭 딱지왕 김종민이 만든 희대의 역작과 김선호의 굳히기 실력이 만나 역부족 팀이 모래시계 사수에 성공했다. 팀 승리를 이끈 김선호는 무릎을 꿇고 포효하는가 하면 김종민과 문세윤 역시 그를 둘러싸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해 시청자들에게 박장대소를 선사했다.

 

잠자리 복불복 1라운드 미션에서는 ‘국민대도’ 연정훈과 조교 출신 김선호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연정훈은 김선호가 돌리는 밀가루 시계침의 타이밍에 맞춰 치고 빠지는 노련한 솜씨로 공을 가져왔고, 공수가 바뀐 매치에서는 김선호가 날렵하게 공을 사수하며 연정훈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또한 2라운드 미션은 지난주 1:1 대결을 펼쳤던 멤버들이 설욕전으로 맞붙었다. 복불복과 힘겨루기가 아닌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미션에도 김종민, 문세윤, 라비는 또다시 패배하며 고배를 마시게 돼 깨알 웃음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1년 전 소안도에서 자신과 멤버들에게 썼던 편지를 낭독해 안방극장에 폭소를 안겼다. 김종민은 연정훈, 문세윤에 이어 김선호에게도 ‘첫째 축하한다’고 편지를 남겨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또한 1년 전과 사뭇 달라진 멤버들의 자세와 서로를 생각하는 돈독함은 물론, 이를 지켜봐 주는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까지 나누며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1박 2일 김종민 연정훈 라비 딘딘 김선호 문세윤. 사진/KBS

 

신상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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