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15일 전경련 회장단과 승지원 회동
후임 전경련 회장 논의될지 주목
2010-07-14 17:03: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전경련 회장단이 15일 저녁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초청으로 한남동 승지원을 방문하기로 해,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005380) 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002020) 회장, 조양호 한진(002320)그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과 15일 승지원에서 만찬을 갖는다.
 
구본무 LG(003550) 회장은 미국에서 있는 자동차 2차전지 공장 기공식 참석 때문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퇴한 뒤에 나온 회장단 회동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경련은 이건희 회장이나 정몽구 회장 등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총수가 차기 회장으로 활동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에 정몽구 회장 측은 전경련 회장을 맡을 뜻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이번 회동에서 새로운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번 만찬이 전경련 회장 선임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번 만찬은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후 인사 차원에서 지난 5월 전경련 회장단을 만찬에 초청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 모임은 조석래 회장 퇴임 전에 결정됐기 때문에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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