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FOMC는 지난 4월 제시했던 경제성장 전망치 3.2~3.7%를 3~3.5%로 낮췄다.
실업률의 경우 6월 현재 9.5%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9%가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인플레이션 전망은 4월 전망치 1.2~1.5%에서 1~1.1%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FRB는 미국이 지난 2008년 경제위기로부터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5-6년 정도가 더 걸릴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마켓워치는 앞으로 미국이 수년간에 걸쳐 높은 실업률과 디플레이션, 초저금리 등을 더 겪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한편, FRB는 "경기회복 속도 둔화가 ‘비교적 완만’하다"며 부양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면서도, 그러나 경제전망이 악화된다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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