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민주노총 산하 국민연금공단 노조가 15일 오후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국민연금공단 노조는 서울 본사에서 서울.경기 지회 노조원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집회를 갖고 7일간의 집중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사측이 단체 협약 교섭에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어 23일까지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전국 91개 지사별로도 파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9일 집회도 열기로 했다.
공단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성과연봉제를 3급까지 확대하고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제도) 시행에 따라 노조전임자를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공단노조 측은 "성과연봉제 확대와 전임자 축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측은 단협 실효일이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원점부터 다시 교섭하자'고 하면 도저히 성실교섭이라 보기 어려운 90여개의 개악안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전광우 이사장은 이번 파업에 대해 "타임오프제도 등은 법에 따라 엄격히 적용돼야 하며 이를 통해 조직을 바른 방향으로 혁신해 국민이 주인인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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