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삼성생명(032830) 공모주 청약 열풍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3년 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16일 한국은행의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564조원으로 전월말대비 6조2873억원 늘었다.
지난 2006년 12월 7조원 이후 3년5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자료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삼성생명 등 공모주청약에 따른 일시적 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일부 금융기관이 대출 마케팅에 적극 나선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4월 1조8000억원에 불과했지만 5월 들어 4조4000억원으로 대폭 커졌다. 비은행취급예급기관은 4월 1조8000억원에서 5월 1조9000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은 가계대출 증가액이 4월 8000억원에 그쳤던 것이 5월 2조2000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다른 지역의 증가세는 미미해 사실상 서울지역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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