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은 올해 중점 목표로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 △품질 경쟁력 제고 △중국 사업 재도약 기반 마련 △미래성장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
하 사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글로벌 경영환경은 코로나19 백신개발을 통한 선진국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있지만 바이러스 재확산에 대한 우려, 국가 간 자동차 수요 회복 양극화, 미국 재정적자 심화에 따른 달러 약세 지속 등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영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올해는 향후 자동차 업체 판도를 판가름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
현대차(005380)가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중국 시장 등 부진했던 분야들은 적극 개선을 추진해 사업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이를 위해 네 가지 중점 목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신형 투싼과 팰리세이드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SUV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면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풀라인업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신시장 공략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차량 교체 프로그램 시행, 신뢰성 기반 개발품질 관리 강화, 친환경차 특화 품질확보 프로세스 등 적극적인 품질개선 활동을 추진하겠다”면서 “지속적으로 악화된 중국시장의 위상 확보를 위해 신차 중심 판매확대 및 브랜드 파워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본격적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당사 최초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겠다”면서 “탄소중립 전략과 연계한 수소 사업 확대 등 현대차만의 EGS 경영방식을 구축하고 고객가치 제고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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