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내일 코로나 백신 접종…"국민들 백신 접종 안정성 검증"
접종 동의율, 중대본 입장 조금 미치지 못해…"백신 큰 위험 없어"
2021-03-25 15:50:12 2021-03-25 15:50:12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는다.
 
정 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정례 브리핑에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저도 백신 접종할 예정"이라며 "학수고대하며 오랫동안 기다려왔는데 세균이 백신을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에 나서는 배경에 대해 "75세는 물론 65세 이상으로 백신을 넓혀 가고 있는데 대부분의 대상자들께서 접종에 동의하고 계시지만 중대본 입장에서 조금 미치지 못하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대상자들이 접종에 응했으면 하는 바람에 중대본부장으로서 국민들께 백신을 맞는 게 유리하고, 백신을 맞아도 큰 위험이 없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검토 끝에 중대본부장으로서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크게 순서를 어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접종률을 높이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내일 오후 제가 속한 보건소에서 접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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