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최종태
POSCO(005490) 사장이 최근 인도 법원에서 결정한 인도 오리사주 광산 탐사권 승인 재검토 결정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태 사장은 1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0 아프리카 투자 포럼’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인도 법원의 오리사주 탐사권 재검토는 인도 중앙정부와 오리사주 지방자치단체 간의 법적 분쟁”이라며 “포스코는 구체적인 대응책을 오리사주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자원개발과 채굴을 하기 위해선 지방정부의 추천과 중앙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인도 오리사주는 포스코를 광산 탐사권 추천업체로 선정했으나, 경쟁 광산업체들과 현지 주민들의 거센 항의 등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최근 인도 고등법원은 포스코에 철광석 탐사권을 추천하기로 한 오리사주의 결정을 재검토하라고 판결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부터 오리사주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지속적인 준비를 해왔지만, 제철소 부지 조성 조차 끝내지 못한 상태다.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는 연산 1200만톤으로 투자규모만 1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 투자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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