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신세계아이앤씨는 카이스트(KAIST)와 함께 리테일 특화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는 '신세계아이앤씨·카이스트 AI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I연구센터는 일회성 연구용역 계약이 아닌 리테일 산업에 필요한 AI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 연구해 실제 리테일 산업에 적용하는 산학 협력 리테일테크 전문 연구 센터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정형·비정형 빅데이터 수집·처리 플랫폼 △신상품 개인화 추천·수요 예측 △수요에 따른 가격 최적화 등을 우선 연구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AI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 과제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30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신세계아이앤씨·카이스트 AI연구센터' 개소식. 사진 왼쪽부터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김대식 신세계아이앤씨·카이스트 AI연구센터장, 강준혁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학부장,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전략IT사업담당 상무, 이환기 신세계아이앤씨 AI랩 팀장. 사진/신세계아이앤씨
AI연구센터의 연구 결과는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AI 기술로 동작을 인식하는 셀프서비스 스토어의 핵심 기술인 'AI비전' 기술 고도화를 통해 현재 소형 유통매장으로 한정된 셀프서비스 스토어를 패션, 식품 등 다양한 업태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대형 유통 매장으로 확대할 수 있게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플랫폼의 고도화 등 리테일 트렌드에 민감한 AI 서비스에 즉시 반영할 예정이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신세계아이앤씨·카이스트 AI연구센터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 개인화 추천, 수요예측 등 리테일 산업에 꼭 필요한 혁신 AI 기술을 확보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해 급변하는 리테일 시장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다양한 리테일테크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가진 신세계아이앤씨의 강점과 최신 트렌드 기술 발굴과 AI 알고리즘 연구에 탁월한 카이스트의 경쟁력이 더해져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혁신하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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