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서 가상자산 거래하세요" 코빗, 홈페이지 전면 개편
국내 최초 메타버스 기반 가상자산 소셜 커뮤니티 코빗타운 론칭
가상자산 시세 정보와 국내외 시장경제 지표·주요 경제 뉴스 제공
2021-04-05 10:44:46 2021-04-05 10:44:46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의 리뉴얼된 홈페이지를 선보인다.
 
코빗은 5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 ‘코빗 웹 2.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국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인 ‘코빗타운’을 도입했다. 기존에 없던 새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활용해 건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메타버스는 영어로 초월을 뜻하는 ‘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을 일컫는다. 메타버스는 게임이나 앱 등에서 직접 참여하면서 메타버스 내 다른 이용자 혹은 사물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빗 홈페이지. 사진/코빗
 
코빗타운은 코빗 회원 700명을 대상으로 5일부터 7일까지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안정화 여부 등을 점검한 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이달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코빗타운에는 가상자산 거래에서 필요한 상황들이 메타버스 맵에 구현됐다.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로 메타버스 내에서 다른 사람들과 채팅, 가상자산 선물하기 기능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기 때문에 코빗타운이 소셜 커뮤니티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가상자산 거래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어서 코빗타운은 아직까지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MZ세대에게 좋은 거래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지표 메뉴에서는 쟁글의 가상자산 공시 내용과 더불어 다양한 가상자산 시세 정보 및 코스피·코스닥지수, 환율, 금 시세 등 투자 시 참고할 만한 국내외 실물경기지표까지 함께 제공한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실시간 시세 변화를 날씨 형태로 시각화해 만약 시세가 좋으면 햇빛이 비치는 맑은 날씨로 표현하면서 시장 온도는 -50℃부터 50℃까지 중에서 적정한 숫자로 표시해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코빗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에서 새롭게 추가된 부가서비스 관련해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빗은 5일부터 19일까지 스테이킹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자들은 인당 최소 0.01이더리움부터 100이더리움까지 코빗에 맡길 수 있다. 스테이킹은 이달 20일부터 이더리움 2.0 으로 거래가 가능해지는 시점까지 진행된다. 스테이킹 참여자들은 본인이 참가한 시점부터 1시간마다 누적 보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웹 2.0 론칭을 맞아 참가자들에게는 총 보상의 10%가 추가로 지급되기 때문에 이더리움을 장기간 보유하려는 고객들에게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빗은 이더리움 2.0 스테이킹을 기점으로 향후 NFT에 관한 부가서비스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하단에는 주요 경제 뉴스뿐만 아니라 코빗 유튜브 게시물 내용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해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가상자산 투자 활동을 지원한다. 코빗 유튜브는 국내 거래소가 운영하는 유튜브 중 최다 구독자(2만9000명)를 보유 중이다.
 
또한 홈페이지 하단에 코빗 CI와 더불어 NXC 로고도 병기된다. 코빗은 2017년 9월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에 인수됐으나 지금까지 NXC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특금법 시행으로 거래소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해진 만큼 지주사 로고 병기를 통해 NXC의 일원으로서 믿을 수 있고 안정적으로 거래소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특금법 시행으로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 환경이 획기적으로 달라진 만큼 가상자산 거래 문화도 이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차트나 오더북에 의존하던 기존 거래 방식을 뛰어넘어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에게 다가섬으로써 코빗의 제2의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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